3월 18일, 진위면 3·1운동100주년기념식 개최
1919년 선배 20여명이 전개한 만세운동 재연


 

 

 

진위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1919년 3월 18일 진위공립보통학교 학생 20여명이 전개했던 만세운동을 재연해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을 다시금 되살렸다.

지난 3월 18일 펼쳐진 ‘진위면 3·1운동100주년기념식-함께 외치다’는 1919년 3월 18일 만세운동를 전개한 20여명의 선배들을 기리고 그날의 자주독립운동을 오늘에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위면 3·1운동100주년기념식은 ▲박정란 진위초등학교 교감과 학생의 독립선언서 낭독 ▲이종희 진위초등학교 교장의 진위면3·1운동 약사 보고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만세운동 재연으로 격렬히 전개됐던 평택 진위면의 만세운동을 되돌아봤다.

이종희 진위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기념식이 진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자주독립의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근 진위면장은 “100년 전 진위면 야막리와 봉남리 주민 500여명이 면사무소와 주재소 앞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펼친 것을 많은 이들과 후손들에게 알려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차상돈 평택시 송탄출장소장은 “100년 전 진위면 야막리와 봉남리를 중심으로 일어난 만세운동은 인근 지역에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한 사실로 볼 때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정수일 평택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상임추진위원장은 “전국적으로 3·1운동 기념사업을 많이 돌아다녀봤지만 초등학교 전교생이 나와 만세운동을 재연하고 선열을 기린 것은 처음”이라며 “많은 초등학교에서 학생에게 3·1독립운동의 소중한 역사를 교육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힘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진위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을 비롯해 양경석 경기도의회 의원,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원, 양미자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차상돈 송탄출장소장, 최명근 진위면장, 정수일 평택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상임추진위원장, 황규태 원유철국회의원 보좌관, 김진태 진위초등학교 총동문회장, 박종화 바르게살기 평택시협의회장, 진위면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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