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치매안심센터, 치매대상자와 가족 영화관람
분기별 힐링프로그램 진행, 자조모임 적극 지원


 

 

 

송탄치매안심센터가 3월 13일 따뜻한 봄을 맞아 치매대상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하는 ‘봄맞이 영화관 나들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치매대상자 간호에 바빴던 치매가족들은 이날 모처럼 문화생활을 위해 서로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보며 잠시 동안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은 치매안심센터 자조모임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주간보호센터와 가정에 있는 어르신들을 모셔왔고 센터 내 경증 치매어르신도 함께 했다.

송탄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추진하는 치매환자가족 힐링 프로그램은 분기별로 진행된다. 이번 봄맞이 영화관 나들이를 시작으로 ▲송탄 근교 소풍가기 ▲고령체험박물관 방문하기 ▲힐링 프로그램 마무리와 돌아보기 활동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송탄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기존 참여자는 물론, 새로운 치매환자 가족들을 모집해 힐링 프로그램 활성화시키고 지속가능한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은 치매대상자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할 경우 송탄보건소 치매안심센터(031-8024 -730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영화나들이에 참석한 치매대상자 가족은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는 건 처음인데 감동적이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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