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주문제작 손수레·작업안전용품 지원
생활 실태 조사로 어르신 맞춤형 지원 눈길


 

 

 

평택시가 3월 14일 폐지를 주워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작업안전용품을 지원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어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평택시는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식별이 어려운 시간대에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156명의 어르신에게 ▲초경량 주문제작 손수레 ▲후미등 ▲빛을 반사하는 바람막이 점퍼 ▲내복과 야광조끼, 안전장갑 등 533점의 용품을 지원하며 더불어 교통안전 교육도 했다.

이번에 지원한 손수레는 철로 되어 있어 무거웠던 기존 손수레의 단점을 보완해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하고 바퀴도 공기주입형의 대형으로 바꿔 가볍고 손쉽게 끌 수 있는 초경량 손수레로 주문 제작했다.

안전용품을 지원받은 어르신은 “야간에 폐지를 줍다 보면 위험한 경우가 많았는데 지원받은 안전용품으로 앞으로는 보다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가희임 평택시 노인장애인과 주무관은 “작년부터 폐지 값이 폭락하면서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초기상담 등 생활실태를 조사했고 생계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생계비, 의료비, 맞춤형 물품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평택시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뜰히 살펴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지 줍는 어르신 지원사업은 평택시가 2016년부터 시행하던 것으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의 안전을 보호 하고 자원재활용 수집 촉진과 함께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는 평택경찰서와 합동으로 안전용품 지원 시 어르신 일대 일 대면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해 실질적인 어르신 안전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