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9호선 평택시 청북읍 후사리 구간에서 역주행 충돌사고가 발생해 승용차 운전자와 택시 운전자, 승객 등 3명이 숨졌다.

지난 3월 14일 새벽 0시 40분경 청북읍 후사리 233-5번지 국도 39호선 평택 현곡일반산업단지 인근 안중 방면 차로에서 이 모(남·49)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와 고 모(남·58) 씨가 몰던 택시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로 택시에 불이나 운전사 고 씨와 동승한 승객이 탈출하지 못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이 씨는 안중읍 현화리 성심중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새벽 1시 30분경 사망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이 씨가 국도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반대편 차로로 진입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길이 굽어있어 서로 맞은편 차량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 운전자 이 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