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포럼 개최
미세먼지, 건강·국가경제 심각한 영향 끼쳐


 

 

 

최근 외부활동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매우 높은 가운데 원유철 국회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이 3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3차 정책포럼’을 개최하며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용표 이화여대 교수가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의 이해’ ▲배민석 목포대 교수가 ‘미세먼지 특성과 발생원인’으로 주제발제를 진행했으며 토론은 ▲김윤신 건국대 교수 ▲임영욱 연세대 교수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이 맡았다.

김용표 교수는 “정부의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은 2017년을 기점으로 개별적 오염물질 관리에서 통합적 관리추진 등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보였지만 아직 세부목표와 전략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현상 이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미세먼지 정책수립 시 명확한 장기목표와 효과적인 다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민석 교수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발생해 한반도로 이동하고 생성되는 2차 물질이 인체에 더욱 유해한 것으로 증명됐다”며 “2차 물질 생성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김윤신 교수는 “우리나라 미세먼지 정책이 단기간에 너무 자주 바뀌고 있다”며 “미세먼지 전문 공무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임영욱 교수는 “다양한 정책이 있지만 상호 연계성이 부족하다”며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연구조사와 이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는 단지 국민들의 건강과 일상생활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손실을 미친다”며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 전반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오늘 포럼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또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여야가 공감하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법제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설립된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은 현직 여·야 국회의원 66명으로 구성된 국회 소관 법인으로 아동, 인구, 환경, 개발 등과 관련해 의회차원의 협력·지원을 위한 국내·외 연대활동에 주력하는 의원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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