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대신
주변을 돌아보는 것이
어떨까

 

 

 
▲ 윤대건/이충고 2학년
yunyun912@naver.com

스마트폰이란 휴대전화에 인터넷 통신과 정보검색 등 컴퓨터 지원기능을 추가한 지능형 단말기로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능면에서 보다면 휴대전화와 컴퓨터가 결합된 형태다.

요즘 청소년들의 97%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스마트폰을 소지할 경우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다.

장점은 지도와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다는 점, SNS로 여러 사람들과 빠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카메라 기능이 있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점, 멀티미디어 사용과 더 뛰어난 성능으로 더 높은 음질이나 화질의 음악, 영화 감상, 음성 녹음, 동영상 촬영 등을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사게 되고 점점 더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어가는 것 같다.

반면, 스마트폰의 단점도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담배, 술과 더불어 건강에 좋지 않은 3대 목록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스마트폰은 장점 보다 단점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경우 중독은 물론이고 목 디스크와 허리디스크 등이 올 수 있다. 그리고 오래하면 전자파 때문에 눈이 나빠지고, 다른 것에 쉽게 집중하기 어렵다. 대화가 부족해지지 인간관계가 소홀해 질 수도 있다.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증상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병이다. 머리가 숙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를 뜻한다. 이런 자세는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원래 이 병은 나이 드신 분들에게 일어나는 병이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의 과다사용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보안문제도 있다. 스마트폰의 보안은 매우 취약하다. 패턴이나 비밀번호는 기존의 것과 별 반 다를 게 없다. 패턴 또한 좀 더 복잡해졌을 뿐, 풀려고 프로그램을 만들면 일반 폰과 같이 풀린다고 한다. 네트워크나 어플 등의 보안도 취약한데, 이처럼 보안이 취약하면 기본 폰에 비해 많은 사생활을 담고 있는 스마트폰은 범죄 혹은 개인 정보 유출이 더욱 쉬워진다. 

무엇보다 건강상의 문제가 제일 크다는 점을 생각할 때 스마트폰 사용 시기는 가능한 늦추는 것이 좋다. 천천히 절제하는 방법을 익히고, 부모님이 먼저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하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대신 주변을 돌아보는 것이 어떨까. 그리고 스마트폰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면 건강상의 문제들도 줄어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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