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지원 단가 분석

저소득 노인에게 제공되는 무료급식과 도시락배달의 지원단가가 최소 2500원~3000원은 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경기복지재단은 지난 11일 ‘저소득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및 도시락배달 지원 단가 산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1끼에 필요한 필수영양섭취를 고려해산정한 최저단가는 2671원 이상이 되어야 하지만 현실적인 예산확보와 규모의 경제효과로 단가가 내려감을 고려해 1끼 2500원, 도시락 배달지원 단가는 운영비가 추가 인상된 3000원을 적정 가격으로 제시했다.
현재 경기지역 저소득노인 무료급식 지원 단가는 2300원, 도시락배달은 2800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전국 시도별 무료급식 단가는 1800~3500원으로 차이가 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 무료급식을 제공받는 60세 이상 노인은 1만8000여 명, 도시락 배달은 84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인 우리나라 환경에 비춰볼 때 저소득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과 도시락배달 사업은 상당히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연구를 비롯해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필요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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