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 회의
평택시 업무보고 청취, 개발 중요성 강조


 

 

 

평택시가 42년 숙원 사업인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평택시의회 ‘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다.

평택시의회 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2일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평택시로부터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 관련 업무 현황을 청취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주민 혼란을 예방하고 개발 정상화를 통해 ‘친수형 복합 글로벌 관광 휴양지’ 건설을 목적으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호관광단지는 사업비 5344억 원을 투입해 현덕면 권관리 435번지 일대 66만 3115㎡(약 20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평택시는 사업시행자를 평택도시공사로 변경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까지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해에 보상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4년에는 전면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평택호관광단지 해제 지역과 관련해서도 도로와 하수도 설치 등 기반시설 8개 사업을 추진하고 건축물 용도계획을 변경하는 등 성장관리방안을 세워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병수 평택시 항만경제전략국장의 업무 보고를 청취한 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신속하고도 철저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김동숙 시의원은 “평택호관광단지는 꼭 개발돼야 하며 사업이 무산될 경우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평택호관광단지 주변에 들어서는 철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교각의 경우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겸 시의원은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려면 평택호의 수질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강정구 평택시의회 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장은 “평택호관광단지는 접근성이 좋지 않아 강변도로가 빨리 조성돼야 한다”며 “강변도로 노선 주변에 자연 습지가 존재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대책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는 지난 3월 22일 평택시의회 제20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결성됐다. 강정구 위원장을 비롯해 이관우 부위원장, 정일구·김승겸·홍선의·김영주·김동숙 시의원으로 구성돼 올해 12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