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 ‘굿모닝론’ 220억 투입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지원 ‘재도전론’ 30억 투입

경기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서민 가계 안정화를 위해 이달부터 모두 250억 원 규모의 ‘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 舊굿모닝론’과 ‘재도전론’을 추진한다고 지난 4월 2일 밝혔다.

먼저 시행 5년 차를 맞는 ‘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은 고금리·불법 사금융에 노출된 취약 소상공인에게 자활·자립 지원 목적의 무담보·저금리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이다.

올해 규모는 지난해 196억 원보다 12%가량 증가한 220억 원으로, 금리는 연간 2.6%로 고정된다. 대상은 경기지역 소상공인 중 연 소득 4400만 원 이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저소득·저신용자 또는 50대 실직 가장, 장애인, 다문화·한부모 가정,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약자가 해당한다.

대상자는 ‘창업자금’을 3000만원 이내, ‘경영개선자금’은 2000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각 시·군 소상공인 담당 공무원이 ‘특별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성실상환자에게 정상부담 이자의 20%를 돌려받을 수 있는 페이백 제도를 운영하며, 경쟁력 강화 경영컨설팅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이뤄진다.

‘재도전론’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 조정을 받아 성실히 변제를 이행한 도민의 회생을 위해 무담보·저금리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일종의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 사업’이다.

올해 ‘재도전론’ 운영 규모는 30억 원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도민을 대상으로 의료비, 주거비 등 긴급 생활자금과 운영·시설자금을 1500만 원 이하, 본인 또는 부양가족의 학자금은 1000만 원 이하로 지원한다.

실제 적용되는 연 금리는 2.5%이며 학자금의 경우 1%로, 5년 간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이 밖에도 재무컨설팅 등 경제적 자활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박승삼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이 사업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과중 채무로 고통 받는 도민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뒀다”며 “이밖에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대부업 관리·감독,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등 각종 서민금융지원 사업·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1577-5900) 관할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gcgf.or.kr)의 사이버보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재도전론’은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1600-5500)에 신청요건을 확인 후 각 지부 심사역의 안내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