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트로브잣나무와 산철쭉 등 식재
6300여 그루 나무 심어, 공기 청정기 역할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가 4월 3일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일원에서 도민 250여명과 함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 김영해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 주민, 임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1ha, 약 3000평 규모의 부지에 미세먼지저감 효과가 우수한 스트로브잣나무와 산철쭉 등 6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특히 이 부지는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 완충지대로, 산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수목 등을 대대적으로 보완식재 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도시숲은 도심의 부유먼지를 25.6% 줄이고 미세먼지는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겸 경기도 부지사는 “바로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부터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사업이 바로 그 대표적 실천으로 숲과 나무가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도심 속 공기청정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09년부터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 등에 10년간 조림사업을 통해 121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왔으며, 지난 3월 5일 한중문화청소년협회,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과 협약을 맺어 올해부터 2023년까지 42만 그루의 나무를 더 심기로 했다.

올해는 우량 목재자원 구축과 미세먼지저감 등 산림의 공익기능 강화 차원에서 경기도내 산림녹지에 31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한 숲 관리를 위한 산불예방,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 휴양림·수목원 등 경기도민을 위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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