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박근혜 56.77% 득표 전국 평균보다 5.1% 높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평택시 유권자들도 박근혜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결론 났다.
대통령 당선자 박근혜 후보는 19일 자정 현재 전국적으로 51.62%, 1453만 9074표를 득표해 47.95%, 1350만 4690표를 얻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3.67%, 103만 4384표차로 따돌리고 첫 여성 대통령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평택시도 총 유권자 33만 3774명 가운데 23만 9544명이 투표에 참여해 당선자 박근혜 후보가 56.7%, 13만 5781표를 얻어 42.06%, 10만 1951표를 득표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14.1%, 3만 3830표 차로 크게 앞질러 평택지역에서 박근혜 후보가 전국 평균 득표율보다 5.1%를 상회한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이는 평택지역 민심이 제17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보수 성향의 후보를 지지한 것임을 보여준 결과다.
특히 평택시의 경우 현덕면 68.8%, 신장1동 67.4%, 오성면 67.1%, 서탄면 67.0% 순으로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이 높았으며 재외선거와 안중읍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였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재외선거와 안중읍에서 각각 56.0%와 49.7%로 앞서는데 그쳤다.
전국 투표율이 제16대 대통령선거의 70.8% 이후 가장 높은 75.8%(투표인수 3072만 3431명)로 나타난 것과 마찬가지로 평택시 투표율도 71.7%(투표인수 23만 9544명)로 최근 세번의 대통령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전국 평균보다 4.1% 낮은 투표율이다. 이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동두천, 포천, 시흥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며 경기도 평균 투표율 74.9%(투표인수 701만 6346명) 보다도 3.2% 낮은 수치다.
평택시 22개 읍·면·동에서는 비전2동 74.5%, 세교동 74.0%, 중앙동 73.0%로 아파트 밀집지역이 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신장1동 57.6%, 포승읍 60.8%, 신장2동 61.6%로 구도심과 도시형 생활주택 밀집지역의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선거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 갑지역구 원유철 국회의원은 “우선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국가의 변화와 북한 김정은 체제의 향배 등 국가 안보를 잘 지킬 후보가 누군가를 국민들이 현명하게 선택한 결과”라며 “박근혜 후보가 평택역 앞 유세를 통해 약속했듯이 삼성전자 고덕산단을 비롯한 대형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평택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을지역구 이재영 국회의원도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안정적 국가발전을 열망해온 평택지역 유권자들의 기대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며 평택항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평택 발전을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이 이뤄졌다”고 말한 후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을 민생정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지지해준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2013년 2월 25일부터 2018년 2월 24일까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 국정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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