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적당한 수준으로 즐기면
얻게 되는 장점들이
의외로 많다

 

 
▲ 윤대건/이충고 2학년
yunyun912@naver.com

컴퓨터 게임이 이미 디지털 미디어로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데 비해 게임학의 발전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다. 게임에 대한 정의가 어려운 것은 컴퓨터 게임이 갖고 있는 자체적인 속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컴퓨터 게임 형태의 다양성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게임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들이 게임을 하는 이유는 스트로크를 얻기 위한 수단이고, 시간을 구조화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임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것들이 더 많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을 적당한 수준으로 즐기게 되면 얻게 되는 장점들이 의외로 많다.

첫째, 인지능력이 향상된다. 장년층에게는 의사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게임을 추천하기도 한다. 게임중독자가 중독증상 없는 사람들보다 시각, 청각, 사고능력이 더 빠르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따라서 중독이 아니라 적당한 수준으로만 즐기면 충분한 장점이 될 수 있다.

둘째, 게임은 능동적인 간접경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책이나 영화는 수동적이고 결말이 정해져 있는데 비해 게임은 ‘게이머의 행동’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고 모든 사람들이 결말을 향해가는 과정이 제각각 다르다.

셋째,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현대인들의 공통적인 병은 스트레스라고 한다. 그러나 마음에 맞는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해서 승리할 때나, 통쾌한 액션 게임을 하다 보면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하면 스트레스가 더 쌓일 수도 있으니 적당한 몰입으로 즐기는 것은 필수다.

넷째, 공통된 화젯거리를 만들 수 있다.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주제로 게임은 충분히 유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게임을 할 줄 알기 때문에 공통된 이야기로서는 게임이 좋을 수 있다.

끝으로 게임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현대인들의 하루는 고달프고 자칫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럴 때 ‘게임’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모든 일과를 다 끝내고 ‘게임 할 수 있는 여가 시간’을 기대하면서 고된 하루를 그나마 힘차게 보낼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게임은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점도 많다. 따라서 게임을 단순히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보다는 적당한 수준으로 즐기면서 하게 된다면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유용한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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