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맑은숨터사업’ 목표치 300→400개소 확대
노인 중심에서 장애인·노숙인·어린이 등 다변화


 

 

 

경기도가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맑은숨터사업’의 올해 목표를 기존 300개소에서 400개소로 확대한다고 지난 4월 15일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노인시설 중심이었던 지원 대상을 장애인재활시설과 노숙인 쉼터,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시설 개선 차원을 넘어 ▲방역 ▲환기장치 설치 ▲취사 장비 개선 ▲공기정화 식물 식재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맑은숨터사업’은 취약계층 건강 보호를 목표로 친환경 벽지와 장판 교체, 자연 환기창 설치 등을 통해 실내 공기질 오염이 심한 노후 소규모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며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그동안 지역 사회공헌 기업과 봉사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2016년 10개소, 2017년 19개소를 대상으로 시설을 개선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 527개소의 시설을 개선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장애인재활시설과 노숙인 쉼터,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확대하고, 더욱 많은 취약계층시설이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정이 열악한 취약계층시설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지역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장애인 이용시설 등은 규모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연면적 430㎡(130평) 미만인 보육 시설이나 1000㎡(302평) 미만의 노인요양시설 등 법적 규모 미만의 소규모 시설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www.getc.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031-539-512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현희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미세먼지로부터 노인,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한다”라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취약계층 시설에 대한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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