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환경시민행동, 매봉산 배나무 철사 제거
산책로 주변 방치, 시민 위험요인으로 작용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선수범해온 평택환경시민행동이 비전동 매봉산 산책로 주변에 자생 중인 배나무가 철사에 얽힌 채 방치돼 있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평택환경시민행동 회원들은 지난 4월 12일 비전동 신한고등학교 뒤편 매봉산 산책로를 따라 나무 밑동에 박혀있는 철사 제거작업을 시행했다.
평택환경시민행동에 따르면 나무에 감겨있는 철사는 이전 배 과수원 농사를 지으며 편의상 설치한 것으로, 세월이 흐르자 나무속에 파고들어 성장을 방해했다.
평택환경시민행동은 이날 산책로와 과수원 경계를 따라 도처에 널려있는 나무의 철사를 제거했다.
작업을 함께 한 박환우 평택환경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철사에 감긴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경관을 해치며 산책을 나온 시민에게 위험요인이 될 수 있어 철사 제거작업을 진행했다”며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와 실태를 확인하고,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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