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 글로벌 복합 허브항만 선도 기업
新비전·전략, 지자체 설립 항만공사 목표


 

 

 

경기평택항만공사가 4월 15일 ‘2028 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하고, 환황해 글로벌 복합허브항만 구축을 선도하는 항만운영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평택항만공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약 4개월간 실시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공사는 확정된 2028 중장기 발전계획을 토대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공사의 신규비전 공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공사는 현재 67억 원 규모의 매출액을 2028년까지 138억 원으로 증가시키고 PA수준으로 지위를 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만관리법인 지정을 통해 항만배후단지 1단계 자유무역지역 142만㎡의 운영관리 업무를 지속하고, 신규 국제여객터미널 관리업무를 확보함으로써 공사의 재정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SPC설립으로 113만㎡에 이르는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개발과 공동물류센터 건립에 투자하고, 2-3단계 법정 타당성 검토와 개발을 실시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항만법’상으로는 공사가 주도적으로 항만을 개발할 권한이 없는 만큼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경기도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체를 구성해 국가의 지자체 설립 지방공사 출자 근거를 마련하고, 국내 첫 지자체 참여 항만공사를 설립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공사는 중장기 발전 로드맵에 따라 ▲항만 인프라 활성화 ▲고객중심 항만 마케팅 ▲항만공사 수익성 강화 ▲사회적가치 기반 경영체계 구축이라는 4대 전략목표를 설정했다.

항만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만배후단지 적기 조성과 항만인프라 통합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항만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항을 통해 수출입 되는 컨테이너 물동량과 출발지점, 도착지점을 분석하는 O/D용역을 바탕으로 유인 가능한 물동량을 파악해 체계적이고 고객중심인 항만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항만배후단지 1단계 자유무역지역의 운영관리 업무를 지속하고 공동물류센터 건립으로 공사의 수익성 증대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재승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물류시장 경쟁 속에서 공사는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일궈낼 것”이라며 “공사와 국가, 그리고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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