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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실내 미세먼지 저감효과 ‘81.7%’
임봄 기자  |  fox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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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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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의 1.5배 큰 공기청정기 제거효율 높아
최대 풍량 10분 가동 후 중간 풍량으로 줄여야

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경우 81.7% 이상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특히 실내면적보다 용량이 큰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경우 미세먼지 제거율은 90%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청정기 성능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자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열흘 간 24평형에 해당하는 도내 79.2㎡ 공간에서 공기청정기 효율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험은 공기청정기 가동 전후 미세먼지 양을 측정해 ▲실제 공기청정기 효율 ▲공기청정기의 적정 용량 ▲적절한 공기청정기 위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기청정기 이용방법 등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실험 결과 실내면적에 맞는 적정용량의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경우 미세먼지 제거율은 81.7%로 환기나 자연강하보다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6㎡의 아파트 거실에서 각기 용량이 다른 공기청정기 3종을 가동한 후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측정한 결과 적정용량의 공기청정기는 81.7%, 적정용량의 1.5배 공기청정기는 92.9% 효율을 나타내 전용면적의 1.5배 큰 용량일 경우 미세먼지 제거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 1.5배 용량을 초과할 경우는 1.5배 용량에 비해 거의 차이가 없어 과다한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청정기 위치에 의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공기청정기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이나 미세먼지 농도에는 차이가 없는 등 공간 전체의 제거효율은 동일한 것으로 측정됐다.

이밖에도 공기청정기 가동 시 초기에는 최대 풍량으로 10분 이상 가동한 후 중간 풍향으로 변경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자연환기가 불가능할 경우 환기장치와 주방 레인지후드, 욕실 배기팬 등을 동시에 가동한 후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외부 공기질이 나쁘지 않을 때는 자연환기가 가장 좋은 실내공기질 유지방법”이라며 “최근 미세먼지로 외부 공기질이 좋지 않는 날이 많은 만큼 공기청정기를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도민들이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실험결과가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고 도민들에게 올바르고 효율적인 공기청정기 사용법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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