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초등학생 대상 교육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로 선거 이해도 높여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지역의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민주주의 개념과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4월 20일 열린 이번 교육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정민욱 민주시민교육 강사가 ‘민주주의 선거교실-오즈나라의 선거이야기’를 주제로 참여 청소년에게 정당과 투표, 선거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동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활용해 새로운 나라의 대표자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오즈의 마법사’의 등장인물인 도로시와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 등 4개 모둠으로 나뉘어 차례로 기호를 배정받고, 모둠별로 정당의 이름과 선거공약 등을 의논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생태마을을 만들겠습니다’, ‘최저 임금 늘리기, 일자리 늘리기’, ‘오즈나라의 교통수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저임금을 올리겠습니다’ 등 기발하고 다양한 선거공약을 도출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교 4학년 김준휘 학생은 “최저임금과 관련해 임금을 올리면 직장인의 생활이 더욱더 풍족해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영업자의 생계유지에도 문제가 된다”며 “그만큼 정치인 아저씨들의 역할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정민욱 강사는 “청소년들에게 정당과 선거의 의미,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직접 많이 생각하고, 체험하며 정치적 관심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도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선거관리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와 선거 관련 교육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7월 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정당당! 나는 미래의 민주시민 유권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7월 교육은 청소년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바람직한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기회가 될 것이다. 청소년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031-646-5400, 54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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