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시 발열·수포성 발진 등 증상, 합병증도 위험
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 집단시설 특히 유의해야

평택시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을 앞두고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고 예방수칙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 외래환자는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1000명당 2.5명으로 3월 마지막 주보다 0.7명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장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열,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변 또는 분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수건, 장난감 등에서도 전파되므로 집단시설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증상이 발생한 뒤 7일에서 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열이 높고 잦은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발병 후 일주일간 등원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서달영 송탄보건소 보건사업과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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