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은 오랫동안 사용하고 재활용 가능해야
플라스틱 소비 줄이는 제도적 장치마련 필요


 

 

 

금요포럼이 4월 19일 비전동에 있는 청소년카페 ‘모모’에서 조선행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을 초청해 ‘이제는 녹색소비시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송치용 경기도의회 의원,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오규윤 평택시민의료생협 이사장, 김종기 문화비평가,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미세먼지특위 회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조선행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은 “가장 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 소비에서 이제는 환경 위기시대를 맞아 녹색소비로 전환해야 한다”며 “녹색소비는 소비행태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소비로 나와 가족만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 다른 자연생태계의 모든 생물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모색하는 소비”라고 말했다.

또한 “녹색소비는 제품의 전 과정에 녹색지표, 즉 가이드라인이 있다. 구입한 제품은 되도록 오랜 기간 사용하고, 폐기할 때는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1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더불어 생산기업의 노력, 정부의 규제 또한 필요하다. 평택시에서 지원하고 주관하는 행사만이라도 일회용 도시락이나 생수병 등의 사용을 자제해 폐기물 줄이기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치용 경기도의회 의원은 “어려서부터 학교교육이 이루어져 급식 잔반 줄이기 등 환경 친화적인 생활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는 “행복의 조건이 보람, 여가, 인간관계라면 우리는 나의 행복이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인문학 부재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타인을 위한 삶, 공존하는 삶으로의 궤도 수정이 절실하다. 환경도 이런 시각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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