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4월 30일부터 정보공시 서비스
유치원 연 2회·각급 학교 연 4회 정보 제공

앞으로는 학부모들이 유치원 교육과정이나 회계, 학교별 학교폭력 발생현황과 처리에 관한 궁금증도 보다 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이 도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4월 30일부터 도내 공사립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대한 ‘1차 정보공시 정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보공시 정기서비스’는 도내 유치원과 학교의 교육·회계 정보를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와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시하는 제도다. 유치원 자료는 4월과 10월 연2회, 각급 학교 자료는  4월, 5월, 9월, 11월까지 연 4회 제공한다.

이번 정보공시는 도내 유치원 2182개와 각급 학교 2464교 등 현재 운영 중인 모든 곳이 참여하고 있다. 공시항목은 유치원의 경우 ▲교육과정 ▲원비현황 ▲2019년 회계 예산서 등 7개 항목이며, 각급 학교는 ▲교육과정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 ▲학교폭력 발생현황과 처리에 관한 사항 등 9개 항목이다.

특히 올해 공시정보는 2018년까지 유치원과 학교가 입력한 정보를 그대로 공시하던 것과 달리 도교육청 검증단의 항목별 검증을 거쳐 공시함으로써 자료의 정확도를 높였다. 경기도교육청은 6월 중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과 함께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공시내용을 점검하고 허위정보 발견 즉시 시정 조치하는 등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이영일 경기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은 “올해는 유치원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유치원 원비와 회계, 예결산 등의 공시항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며 “정보공시서비스가 교육의 투명성 제고에 기여하고 교육가족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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