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 국내 최초 고압직류송전 해저터널 관통
5월 2일 관통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안정적 전력공급 가능


 

▲ 평택~당진 전기공급시설 해저터널 공사구간 현황도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가 발주한 평택~당진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를 추진, 해저터널 관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평택~당진 해저 전력구가 관통함으로써 충남지역 서해안 일대의 발전적 계통 연결과 고덕국제신도시에 입주한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을 횡단하는 해저 전력구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한 이 공사는 국내 최초의 ‘500KV HVDC 고압직류송전’ 해저터널 공사로, 당진 부곡산업단지에 위치한 북당진변환소에서 평택 고덕변환소까지 연결하는 지중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핵심 공사다.

지난 2015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0년 1월까지 약 59개월이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로, 모두 552억 원이 투입된다.

평택~당진 전력구 해저터널의 총 길이는은 약 5.22㎞이며, 터널식 전력구 2개 구간으로 구성돼 1구간은 3.37㎞, 2구간은 1.84㎞에 달한다. 또한 강재 수직구 1개소를 포함해 모두 3개의 수직구가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해저터널 관통을 기념해 지난 5월 2일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평택항 서부두 일원의 도달 수직구에서 ‘평택~당진 전력구 터널 관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관통식에는 김성암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등 한국전력공사 임원과 글랜상한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황 보고와 관통 보고, 격려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이번 공사를 이끈 박재호 대우조선해양 소장은 “이번 전력구는 최초의 고압직류송전 해저터널 공사인 만큼 한국전력공사의 우려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던 현장”이라며 “철두철미한 공정 확인과 사전 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끝날 때까지 한시도 마음을 놓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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