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김우룡 전 효명중·고교 교장 백수연
제자 100여명, 무병장수 염원 축하 행사 진행


 

 

 

효명중·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스승의날을 앞둔 지난 5월 11일 효명고등학교 진리관에서 김우룡 전 효명중·고등학교 교장의 99세를 축하하는 ‘백수연白壽宴’을 개최했다.

김우룡 전 교장은 30년 넘게 봉사하며 1만 명의 제자를 배출해 평택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육인으로, 이날 행사장에는 제자 100여명이 참석해 김우룡 교장의 무병장수無病長壽를 함께 염원했다.

서상진 효명고등학교 교장신부의 축사미사 집전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송화선 효명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과 각계 인사의 축사, 제자들의 영상 메시지 전달, 축시 낭송, 축하공연, 선물 전달,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화선 효명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이번 행사는 평택에서는 다시 보기 어려운 귀한 행사로 사제의 정이 희미해져 가는 사회에서 스승의 고마움을 알리고 따르고자 백수연을 준비했다”며 “김우룡 교장선생님의 99세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위원을 지낸 바 있는 김우룡 전 교장은 1950년대 중반 6.25 한국전쟁 직후 개교한 효명중·고등학교에 부임, 1980년대 중반까지 교감·교장으로 재직하며 평택시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에도 노력해 경기지역 최고의 미관을 자랑하는 학교로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당시로써는 드물게 대형 도서관과 야외음악당을 건립했다. 매년 전교생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럭비, 역도, 테니스 등 학교 스포츠를 전국 최고의 명문으로 키웠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재균·오명근 경기도의회 의원, 이관우 평택시의회 의원, 임승근 더불어민주당 평택갑지역위원장 권한대행, 김선기 전 평택시장, 황규태 원유철국회의원실 사무국장, 차홍석 송탄농협조합장, 황우갑 평택시민아카데미 회장 등 지역 정치인과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