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고령친화도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2020년 1월 완료 목표, 추진전략 수립 예정


 

 

 

평택시가 민선 7기 시민공약 사업 중 하나인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실현하기 위해 발판을 마련하고자 ‘WHO 고령친화도시 조성 추진전략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9일 시청 3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에는 평택시고령친화도시조성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종호 평택부시장을 비롯해 11명의 위원과 평택시 관계자, 용역 수행사인 한국창의과학진흥협회 관계자 등 모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강해진 평택시 노인장애인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병욱 한국창의과학진흥협회 책임연구원의 착수보고와 자문위원회·평택시 관련 부서장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강해진 평택시 노인장애인과장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평택시는 고령친화도시 인증 실현을 목표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이광형 평택시 사회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모두 18부서가 8팀으로 구성됐으며, 각 팀은 ▲주거환경 ▲교통편의환경 ▲안전과 고령친화시설 ▲의사소통과 정보 ▲일자리 지원 등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여러 분야를 담당한다.

이어진 착수보고 순서에서는 연구개요와 연구수행방법, 가이드라인 구성, 수행조직 등 이번 연구용역의 전반적인 계획이 발표됐다.

김병욱 한국창의과학진흥협회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20년 1월 완료될 예정으로, 고령자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고령친화도시 기반을 조성해 건강하고 활기찬 평택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추진 절차는 모두 4단계로 구성됐으며 ▲평택시 고령친화도시 진단 ▲가이드라인 개발과 실행계획 수립 ▲실행계획 평가방법 검토와 분야별 전략과제 선정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검토 등으로 이뤄졌다.

착수보고가 끝난 뒤에는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을 비롯한 평택시고령친화도시조성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연구용역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은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평택시만의 특색을 반영한 연구 목표가 설정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며 “학문적인 내용도 중요하지만, 평택시 정책을 고려한 요점을 잡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준경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거시적 내용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계획서에 담아야할 필요가 있다”며 “평택시가 기존에 운영해온 노인복지 관련 기관 또는 추진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평택시고령친화도시조성자문위원회는 ▲민간단체와 협의방안 제시 ▲실제 노인들의 의견 반영 ▲사후관리 시스템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평택시고령친화도시조성자문위원회는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홍장근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과 김영주 평택시의회 의원, 이광형 평택시 사회복지국장, 이상기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감사, 김준경 남서울대학교 교수, 신승연 평택대학교 교수, 고은자 평택남부노인복지관장, 최창목 평택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이강희 평택시노인요양원장, 김태옥 굿모닝노인전문요양원장, 서보람 평택복지재단 기획연구실장 등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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