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소차 25대 구입, 미세먼지 저감 적극 나서
수소차 연차적 확대, 2022년까지 충전소 6곳 설치

정장선 평택시장이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2020년도에는 공용차량으로 수소차 25대를 구입하기로 하고 구입 비용으로 18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우선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 운행이 제한되는 5등급 경유차와 내구연한이 경과된 노후 차량을 과감히 교체하고, 달리는 공기청정기라 불리는 수소차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의 하나인 수소차는 대기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오히려 주행 시 산소가 공급돼 경유차 2대분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전기차보다 우수한 친환경 차량이다.

평택시는 수소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60억을 투자 해 충전소 2개소를 건립 중이며, 인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상·하행선에도 충전소 2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평택시는 2022년까지 충전소 6개소를 추가 설치 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공모사업에 참여해 일반시민에게 수소차 200대를 보급 할 계획이다.

수소차의 장점은 충전시간이 5분 정도로 전기차 충전시간보다 빨라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는 점이다. 현재 평택시 친환경 차량은 60대로 경차 18대, 전기차 31대, 수소차 3대, 하이브리드 8대이며 전체 승용차 보유대비 31.1%를 차지한다. 내년에는 친환경차 확대구입에 따라 보유비율이 49.1%로 확대되며, 수소차는 15.4%가 될 예정이다.

한편, 일반시민 대상 수소차 공급계획은 올해 평택 100대, 하남 25대, 고양과 부천 각 20대, 수원과 성남 각 10대, 남양주와 광명 각 5대, 구리와 김포 각 2대, 군포 1대이며 나머지 20개 시군은 아직 공급계획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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