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평택지역 10곳 조사
산단 8곳·토양오염정화지 1곳·토지개발지 1곳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 303곳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평택지역은 산업단지와 공장지역 8곳, 토양오염 정화 또는 정화토양 사용지역 1곳, 토지개발 지역 1곳이 대상이다.

다른 지역은 이들 지역 외에도 교통관련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사고 또는 민원 발생지역, 폐기물이나 재활용 관련 지역 등도 포함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토양오염 개연성이 높은 토양의 표토는 물론 심토까지 채취해 ▲Cd 카드뮴 ▲Pb 납 ▲Zn 아연 등 중금속 항목과 ▲벤젠 ▲톨루엔 ▲TPH 석유계총탄화수소() 등 유류항목, 용제류 등 22개 항목을 분석한 뒤 조사 결과를 경기도와 시군에 통보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시·군은 오염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와 시설 책임자에 대한 정화명령을 통해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도록 조치하게 된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오염은 복원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지하수 등 2차 오염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GIS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조사지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토양 오염을 사전 예방해 오염된 토양이 복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경기도내 293개 지점에 대한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 17개 지점의 오염을 확인한 뒤 이를 해당시군에 통보해 토양이 복원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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