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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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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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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심해지면 불안·우울증 동반
통증 심하나 주변은 이해 못 해

 

   
▲ 이장원 과장
굿모닝병원
통증의학과 전문의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말이 있다. 미세한 자극에도 심한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바로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CRPS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다. 이 병은 어떠한 과정으로 발병되는지 알 수 없으며 또한 치료법조차 뚜렷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주로 화끈거리거나 아리는 양상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증상들이 심해지면 불안과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통증부위가 주위로 급속히 퍼져나가게 되고 악화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적시에 이루어 져야 한다.

CRPS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란 외상 후 특정부위에 발생하는 매우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을 말한다.
외상, 골절, 화상 등에 의한 신경손상, 환지통(절단 후에 생기는 통증)이 주요 원인이다.
통증은 손상의 정도에서 기대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발생하며 해당 손상이 해결되거나 사라졌음에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팔과 다리에 잘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다른 신체 부위에도 발생 할 수 있다.
반사성 교감 신경성 위축증이라 불리며 이질통, 통각 과민, 부종, 색깔변화, 운동 제한, 근육 위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1형과 총상이나 교통사고로 인한 신경손상을 특징으로 이질통과 작열통 증상이 나타나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2형으로 분류된다.

증상과 치료법
가장 주요한 증상은 주로 화끈거리는 극심한 통증이며 피부의 과민성, 피부 체온, 색깔 질감의 변화, 관절 경직도 증가, 부종, 근육경련, 약화, 위축과 통증 부위의 운동성 감소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TV방송에서도 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방영이 있었으며, 심한 경우이기는 하지만 살짝 스치기만 해도 참을 수 없는 고통과 몸부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질병의 특징 중 하나는 그 고통의 정도를 주변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완벽한 치료법은 없으나 초기에 치료한다면 상당부분 완화될 수 있다.
각 임상 양상에 따라 여러 치료법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항우울제, 세포막 안정제, GABA 작용제, 스테로이드제, 캡사이신 등의 다양한 약제를 사용하는 약물 치료법이 첫 번째 방법이다.
다음으로는 교감신경 차단, 경막외신경 차단, 말초부위 신경 차단, 관절강 내 주사요법 등의 신경차단요법을 시행하거나 정맥 내 리도카인 점적법을 시행하는 중재적 통증 치료법이 있다.
그럼에도 통증 조절이 안될 시 척수 자극기 시술, 척수 약물투여 펌프를 이용한 약물 지속주입, 뇌운동 피질 자극술, 시상 자극술 등도 고려 할 수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빠른 진단과 조기 치료를 시행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남들이 생각할 때는 심하지 않은데, 심하게 통증을 느낄 때는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것이 특징인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은 통증에 이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 심리적 불안정이 동반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 환자들의 성향에 대한 평가와 결과에 따른 심리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환자 스스로 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절망하기 보다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와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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