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유류품 정리 봉사

 

 

 

평택시 세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5월 22일 기초생활수급자로 사망한 이웃의 유류품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 11일 사망한 기초생활수급자는 대장암과 폐암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어 장기간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사망 후에는 연고자가 없어 마을 통장과 이웃들의 도움으로 장례를 치렀으나 정작 거주하던 곳에 남아있는 유류품은 정리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지역공동체를 위해 신속하게 봉사하겠다는 의지로 모인 세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고인이 사용하던 유류품을 정리했다.

집주인 할머니는 “유류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걱정이 많았는데 대신 정리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경숙 세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고인의 물품을 대신 정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고인이 편안히 생을 마감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창회 세교동장은 “자발적으로 어려운 일에 함께 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세교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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