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용역 보고회
후보지 4개소, 지리적·환경적 요인 고려해 선정


 

 

 

평택지역은 하루 1800톤 규모의 가축분뇨가 발생하고 있지만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한 곳도 없어 토양과 수질 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다.

평택시는 이 같은 환경문제 해결과 2021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사업 신청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평택시는 지난 5월 2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종호 평택부시장과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김승겸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환경전문가와 축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평택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2월 수립한 ‘평택시 가축분뇨 관리 세부계획’을 토대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2단계에서 추진해야 할 퇴비화 처리 1일당 280톤, 정화연계처리 1일당 260톤 처리시설 설치를 목표로 한다.

평택시는 이번 용역으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건립 후보지로 염두에 두고 있는 4개소에 대해 지리적·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시설 설치 타당성 ▲설치 장소 ▲처리 방법 ▲처리 용량 ▲가축분뇨 성상조사 ▲주민 의견수렴 ▲관련기관 협의 ▲민원 해소 방안 검토 ▲공공처리시설 적정 사용료 조사 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후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진행하고 타 시·군 공공처리시설 운영에 따른 주민 지원 사업 검토, 사업 장애 요인 파악과 해소방안을 선제적으로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설치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적정 사용료 조사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이종호 평택부시장은 “이번 용역은 평택시 가축분뇨 관리 세부계획 수립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설치 타당성 조사인 만큼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기피시설이 아닌 평택시 환경개선에 필요한 시설임을 알릴 것”이라며 “축사 환경오염에 대한 시민의 부정적 시각을 전환하고, 장래에는 시민과 축산업이 공존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택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은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과업을 수행해 오는 12월말 과업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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