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대학·건설시행사 등 대상 설명회 가져
파급 효과 큰 유치 기업, 추가 건축비 지원 혜택


 

 

 

지난 5월 21일 착공해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추진 중인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의 핵심인 테크노파크 분양가가 잠정 공개됐다.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는 지난 5월 30일 서울 더케이호텔 본관 3층에서 가진 ‘브레인 테크노파크 사업설명회’에서 3.3㎡당 조성원가 300만원보다 낮은 금액으로 테크노파크 용지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김수우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 대표는 “브레인시티는 IT와 대학, 연구중심 4차 산업 지식기반 과학기술단지로 조성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라며,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취지와 부합하는 기업이 입주를 신청할 경우 평가기준에 따른 할인율을 적용해 토지 조성원가의 70~20%를 할인해 토지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이에 따라 ▲초청용지는 할인율 50~70% 적용, 3.3㎡당 90~150만원 ▲대학, 대학원, 교육연구시설의 연구용지는 할인율 30~50% 적용, 3.3㎡당 150~210만원 ▲의료, 제조, 교육연구시설의 신산업용지는 할인율 20~30% 적용, 3.3㎡당 210~240만원에 공급한다.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용지는 전체 55만 5822㎡(약 16만 8000평) 가운데 공원과 도로, 공공 지원용지를 제외한 37만㎡(약 11만 2000평)을 기준으로 유치 대상 기업의 수요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특히 70~20%에 해당하는 우수기관 토지비 지원 이외에도 평택시와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에 파급 효과가 큰 유치 기업은 추가로 건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용지는 이날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019년 6월 사업설명회 개최에 따른 의견 수렴, 공모계획 확정 ▲2019년 6월말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 ▲2019년 7~9월 공모 설명회 개최, 사업 제안서 접수 및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입주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평택시가 추진 중인 대학교 용지 활용방안 용역의 일환으로 평택도시공사의 브레인시티 사업경과 설명과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의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개발방향과 사업지원, 방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설명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대학과 연구기관, 건설시행사 등에서도 100여명이 참석해 이번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사업계획과 의견은 향후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사업공모의 규모와 방향 설정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는 2조 70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경기도 일반 산업단지 최대인 4만 8300㎡, 146만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으로 전체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산업시설용지를 개발 분양하고, 2단계에서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에서 1만 8000여 세대 규모의 거주시설과 학교, 지원시설용지 등을 개발한다.

이번 설명회 대상부지는 2단계지역의 대학교용지로 평택시와 사업시행사인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는 이 부지에 4차 산업 관련 대학이나 기업, 정부출연 연구시설과 의료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1단계의 산업시설과 2단계의 연구·주거·상업시설이 복합된 유럽형 산학연 클러스터를 실행하고, 평택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산업단지의 모델로 조성하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유럽형 산학연 클러스터란 대학과 연구시설, 주거시설과 산업단지가 함께 복합된 산업단지로서 단지 내 대학과 연구시설, 기업 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는 혁신적인 모델로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시티’,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핀란드의 ‘울루 테크노폴리스’ 등이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에 평택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시설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경기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선도적인 산업단지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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