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금속공업, 압출공정 개선 통해 2억 2200만 원 절감
삼영잉크페인트, UV 하드코팅제 고품질 8460여만 원 절감
경동원, 양산 보증시험 평가체제 구축 1억 2560여 원 절감
시디즈, 가죽 수율 향상 과제 실현 1억 7700여만 원 절감

경기도와 한국표준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품질경영컨설팅’ 사업에서 평택시 관내 업체가 우수한 비용절감효과와 품질향상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2월 5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품질경영컨설팅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올 해 사업 결과로 41억 원의 비용절감효과와 품질향상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의 ‘품질경영컨설팅’ 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09년부터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중소기업 품질경영개선지원 사업’을 추진,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으로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경기도에 사업신청을 해 온 업체는 총 41개소로 경기도는 이 중 16곳을 대상 업체로 선정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 중 평택지역에서는 동화경금속공업, 삼영잉크페인트제조, 경동원, 시디즈 등 4개 업체가 선정됐다.  
선정당시 해당 기업들의 수준은 평균 543점으로 세계 초일류기업 800점 이상, 세계 우수기업 750점 이상은 물론 국내 최우수기업 700점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고 500점 미만인 국내 보통기업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경기도와 한국표준협회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개선에 착수해 공정품질개선, 작업환경 및 업무개선, 시스템 개선, R&D 및 신뢰성 시험법 개발 등 크게 4가지의 주요 개선유형 중점과제를 추진한 결과 543점에서 604점으로 수치가 크게 향상돼 국내 우수기업 수준 600점 이상에 포함되는 성과는 물론 41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승읍 도곡리에 위치한 동화경금속은 ‘Inter Cooler Tube’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압출공정 개선을 통한 트러블 감소’라는 과제를 통해 2억 2200만 원의 유형효과를 얻었으며, 경동나비엔 지주회사로도 유명한 경동원은 콘트롤러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Field 고장을 저감하기 위한 양산보증시험 평가체제 구축’을 과제로 1억 2560여 원의 유형효과를 얻었다. 또한 포승읍 내기리에 위치한 삼영잉크페인트제조는 인쇄잉크를 생산하는 업체로 ‘UV 하드코팅제의 설계 최적화로 고품질 실현’이라는 과제로 8460여만 원을, 세교동에 위치한 의자전문 업체인 시디즈는 ‘제품개발 업무 프로셋 구축으로 가죽 수율 향상’이라는 과제로 1억 7700여만 원의 유형적 효과를 각각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형적 효과보다 더 큰 성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적 효과로 대상 업체는 공통적으로 ‘상호 신뢰감 고취, 업무능률 향상, 고급 개선기법의 이해 및 활용, 제조능력 향상, 대외 브랜드 이미지 향상’ 등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장영근 경기도 기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경기도는 지속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3년 정도의 케어와 지원이 필요하므로 올해 선정된 기업의 계속적 참여와 신규기업을 공모선정하는 방식으로 품질경영활동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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