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은
생태계와 우리 식단을
위협하고 있다

 

 
▲ 윤대건/이충고 2학년
yunyun912@naver.com

요즘은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플라스틱 사용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그만큼 환경오염도 심할 수밖에 없다.

플라스틱은 반영구적 물질로 쉽게 분해가 되지 않고, 따라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오지 않는 물질이다. 모든 발명품들 가운데 플라스틱은 획기적인 발명품이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인간이 애초에 발명하지 말았어야 할 물질이 바로 플라스틱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문제는 제대로 수거되고 있지 않은데다가 플라스틱은 심각한 해양오염의 주범이라는 사실이다. 육지에서 떠내려 온 페트병들이 해변에 산더미처럼 쌓인다. 양식장에 버려진 스티로폼은 바다를 떠다니다가 잘게 부서져서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바다생물들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있다. 심지어 이 플라스틱으로 인해 우리의 식단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환경보존 국제기구 ‘그린피스’에 의하면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9% 정도만 재생되고 나머지 91%는 반영구적 쓰레기가 되어서 지구를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편리함만을 추구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문제이고 또한 무조건 생산만 해서 이윤만 남기겠다는 공급자도 문제다.

유엔에 따르면 2016년 세계의 플라스틱 병은 4800억 개로 집계되었다. 2021년도에는 그 수가 5830억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플라스틱이 자연 분해되는 데는 약 500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플라스틱을 줄이려면 무엇보다 노력이 필요하다.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개인적 실천방법으로는 첫째,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개인 컵, 장바구니, 에코백과 같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둘째, 여행을 갈 때에는 일회용품 말고 개인용품을 챙겨가야 한다. 셋째, 불필요한 포장으로 가득한 백화점, 마트 대신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넷째,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하는 것이다. 다섯째,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한다. 여섯째, 배달음식 이용을 줄이는 것이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지 않을 경우 우리 다음세대는 지금보다 더 힘들게 살 수 있다. 그러므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은 다음세대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이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환경오염 피해를 줄이는 데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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