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교육공동체 참여 교장공모제 선정교 발표
평택 복창·세교초교 선정, 9월 1일 자 임용에 적용

평택 복창초등학교와 세교초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는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 교장공모제’에 실시학교로 선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6월 3일 학교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장공모제 실시학교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 교장공모제’는 기존 폐쇄형으로 진행해오던 교장 임용심사를 개방·참여형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1개 초등학교와 14개 중·고등학교, 모두 35개 학교가 올해 9월 1일 임용 교장공모제를 시행한다. 35개 학교 중 초빙형 교장공모제가 17개, 내부형이 17개, 개방형은 1개 학교며, 내부형 중에서 교장자격증 미소지자가 지원 가능한 학교는 7개 학교다.

교장공모제 시범운영교는 안성 대덕초등학교 등 모두 8개 학교다. 시범운영교는 학교별로 시행 내용을 공고하고, 6월 10일부터 지원자를 접수한다.

또한 교장공모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체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여하는 학교경영계획설명회를 시행해 심사점수에 40~60%를 반영한다. 학교경영계획설명회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부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모바일 심사를 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향후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2020년 3월 1일 자 임용부터 모든 교장공모제 지정교에 교육공동체 참여 심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손희선 경기도교육청 교원정책과장은 “교육공동체 참여 교장공모제 확대는 교장공모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기에 기대가 크다”며 “단위 학교의 심사과정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5월 8일 기자간담회에서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학부모와 교직원 전체가 교장 공모 심사에 참여하고 학생 참여인단을 도입해 ‘교장을 우리 손으로’라는 교장공모제의 취지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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