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개소에서 세교동 포함 17개소 확대
1개소 당 10명 고용, 주민 불편사항 처리

오는 7월 평택시 세교동에 공공일자리 사업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설립·운영된다.

경기도가 새로운 공공일자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시범운영 중인 경기행복마을관리소를 오는 7월부터 기존 5개소에서 평택시 세교동을 포함한 17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지난 5월 28일 제335회 임시회를 열고 경기도가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 확대를 위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 25억 8000만원을 의결했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까지 시범사업을 종료하고 하반기부터 경기도 전역에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행복마을관리소 설치를 신청한 21개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통해 12개소를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신규 설치 지역으로 선정했다.

새롭게 선정된 지역은 ▲평택 세교동 ▲고양 관산동 ▲고양 정발산동 ▲부천 오정동 ▲부천 심곡2동 ▲안산 일동 ▲광주 경안동 ▲하남 신장1동 ▲양주 산북동 ▲포천 일동면 ▲양평 청운면 ▲여주 여흥동이다.

경기도는 이번 선정 지역 모두가 단독주택이 밀집한 주거취약지역이며 복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17개소로 확대 운영되면 1개소 당 10명씩 행복마을지킴이를 채용하게 되므로 모두 170명에 해당하는 공공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행복마을지킴이 170명에 대해 인권, 친절, 다문화 이해 등 기본소양 교육과 응급구조, 안전, 환경 등 직무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권금섭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은 “시·군별로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 참여 의사를 조사한 결과 26개 시·군에서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며 “2020년까지 경기도 전역에 행복마을관리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착실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보관, 공구대여, 환경개선 등 주민생활 불편사항 처리를 위한 거점시설로 구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 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동네관리소다.

지난 11월부터 ▲군포 산본1동 ▲안산 상록구 광덕마을 ▲시흥 정왕본동 ▲의정부 1동 ▲포천 신읍동 등 5곳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출범 6개월 동안 모두 2만 4479건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92.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