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오산·화성·용인, 평택호~한강 자전거길 기원
자전거길 연결·하천 생태계 복원 동시 추진 협력


 

 

 

평택시 등 경기남부 4개 도시가 지난 6월 5일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신갈저수지에 위치한 용인조정경기장에서 환경의 날을 기념해 평택호~한강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기원식을 개최했다.

평택시와 오산시, 화성시, 용인시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평택호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도록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등 4개 시 단체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 자전거 동호인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평택호~한강 자전거도로 연결 기원식과 안성천 수계 수달서식지 복원사업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참가자들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용인시 구성역에서 탄천을 따라 서울 한강까지 30㎞를 달렸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약 100㎞의 자전거길은 아름다운 하천 경관을 가지고 있는 자전거 도로다. 특히 안성천 자전거길은 동요 ‘노을’의 배경지로 가족 단위 자전거 타기와 산책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라며 “수질이 좋고 흐르는 물이 맑아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기분이 좋을 것이며 녹조 없는 생태하천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안성천과 진위천, 오산천, 황구지천 4개 국가하천이 있는 평택시는 이를 발판으로 자전거 도시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오성강변 르네상스사업으로 오성 누리광장을 조성하고 평택호에서 평택항까지 자전거길 연결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전거길을 통해 생태·환경도시, 국제항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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