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오후 4시, 평택역 광장 텀블러 축제
평택녹색소비자연대와 시민단체 다 함께 나서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인간의 생명은 물론이고 지구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렀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녹색소비자연대가 6월 14일 오후 4시 평택역 광장에서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에코라이프텀블러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새 텀블러를 가져오는 시민에게 추첨을 통해 또 다른 새 텀블러로 교환해 준다. 또한 1구좌 당 5000원으로 텀블러 구입에 도움을 주는 후원도 할 수 있으며, 2구좌를 후원할 경우에는 텀블러를 제공한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올 경우 시원한 수정과를 무료로 마실 수도 있다.

특히 이날은 오픈 채팅방에 가입해 일상적으로 텀블러를 인증하는 릴레이 챌린지, 평택에서 활동하는 직장인 통기타 동호회의 재능기부 음악회, 올바른 분리수거를 위한 퀴즈도 진행된다.

연간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 비닐봉지 사용은 1인당 420장, 연간 종이컵 사용량은 약 116억 개에 달한다. 편리하게 사용했던 각종 1회용품과 비닐류, 플라스틱 등이 이제는 우리의 식탁으로 되돌아오고, 해양 생물의 생명을 끊어 놓으며, 쓰레기 산으로 변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쓰레기를 양산하는 1회용품의 사용을 강력히 규제하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며 동시에 시민 스스로 실천하는 운동이 필요한 시기다.

조선행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은 “50만이 넘는 평택시민의 10%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플라스틱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는 생활양식으로 바꾼다면 평택은 분명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 된 만큼 평택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서평택발전협의회, 시민사회재단, 평택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평택녹색소비자연대, 평택환경행동, 평택YMCA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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