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착한이웃 도시텃밭
감자 수확하며 소통·화합, 인식개선으로 통일준비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는 6월 23일 안중읍 송담지구에 있는 700평 규모의 ‘착한이웃 도시텃밭’에서 5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들이 함께 모여 잘 자란 감자를 수확하고 함께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농작물이 자라듯 지역 내에서 공동체의 일환으로 살아가게 될 좋은 이웃으로서의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착한이웃 도시텃밭’을 일구고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 통일된 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한 주민들은 “함께 텃밭을 가꾸고, 함께 심은 감자를 캐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화합하고 소통하며, 서로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공동체, 미래 통일시대를 살아가는 현장을 온 몸으로 느꼈던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감자를 캐면서 구슬땀을 흘린 한 북한이탈주민은 “남한 생활이 쉽지는 않지만 지역에 살고 있는 남한주민들과 이렇게 텃밭을 가꾸면서 고향의 그리움도 달래고, 이웃사촌처럼 지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서로 다른 점이 많지만 이제는 익숙해지고 있다. 이렇게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는 것이 통일로 가까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태영 경기남부하나센터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의 큰 평화통일로 이어지는 시작점이고 내일의 길이 될 것이라는 신념이 있다”며 “앞으로도 착한이웃 도시텃밭은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통일된 한반도를 일궈가는 통일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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