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생지사, 6월 26일 1차 동시행동
평택지사, 오전 11시 송탄출장소 진행

화학물질감시단체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평택지사가 6월 26일 오전 11시 송탄출장소 앞에서 전단지와 현수막, 피켓 등을 이용한 대시민 선전전과 산업단지 시설물 안전관리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7개 권역 주요도시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산업단지 노후설비에 대한 실태조사와 산업단지 시설물 안전관리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전국 건생지사 1차 동시행동이다.

전국 건생지사는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와 평택시 송탄출장소를 비롯해 경남 창원, 경북 구미, 전남 여수, 전북 군산, 충남 서산, 충북 오창 등지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2012년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이후 계속되고 있는 화학물질 화재, 폭발, 누출사고의 가장 큰 주요원인은 노후화된 설비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통계에서도 시설관리 미흡으로 인한 화학사고 비중이 40%로 나타나고 있다.

화학물질감시단체 건생지사는 화학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후설비, 방치하면 위험하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30년 이상 된 산업단지 설비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 ▲교량, 터널, 댐 등 공공시설물 안전관리특별법과 같은 산업단지설비 안전관리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관계부처에 요구하고 있다.

전국 건생지사는 6월 26일 1차 동시행동을 시작으로 하반기 정기국회 전까지 범국민적인 노후설비특별법 서명운동과 법안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 등 전국 건생지사 동시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건생지사는 2012년 구미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발족해 활동해왔던 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 참여단체 가운데 권역별로 노동자와 주민 감시단원을 회원으로 해서 창립한 화학물질감시단체이다. 7월 중 충북건생지사가 창립되면 수도권 평택, 경남, 경북구미, 전남, 전북, 충남까지 7개 권역별 전국 건생지사가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