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상상황 발생 대비 모의훈련 실시
악성 민원인 대응·제지, 공무원 보호 시연


 

 

 

평택시가 6월 28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공무원과 청원경찰, 평택경찰서, 보안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폭언·폭행 민원인을 가상한 비상상황 발생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민원실 흉기 난동 사건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능력을 향상시켜 위험에 노출된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두 가지 상황별 민원대응요령에 따른 것으로 악성 민원인의 폭언에 대한 대응반의 중재, 녹음·청원경찰의 퇴거조치와 폭행 발생에 따른 제지, 비상벨 호출·피해 공무원 보호와 일반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제압과 경찰 인계 등을 시연했다.

특히, 비상벨 시연은 관할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폭력상황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비상벨 알림으로 관할경찰서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해 악성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제상황을 연출하는 등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평택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민원실내 안전한 근무환경 확보를 출장소, 읍면동까지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최근 빈번한 민원인 폭언·폭행사건으로 많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고통과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은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어 가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해 민원실 직원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본청, 출장소, 읍·면·동 등 25개 민원실에 보안업체, 평택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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