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청, 한불기술협력 세미나에서 공개 선포
프랑스 정재계 인사에 경제자유구역 러브콜


 

 

 

경기도가 평택·시흥·김포까지 기존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확장해 2027년까지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혁신경제특구’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황해경제자유구역청도 평택·시흥·김포를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월 3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불 기술협력세미나’에서 이 같은 비전을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가 다수 참석한 자리로 경기도가 해외 자본가들에게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부터 평택 포승 BIX지구 공장용지 77만 8663㎡과 물류용지 55만 6174㎡를 단계적으로 분양하고 있다. 공장용지의 경우 주변시세보다 30% 저렴한 3.3㎡ 167만원에 분양하고 있으며, 물류용지는 3.3㎡ 172만원 대이다. 특히,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포승지구에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수도권의 마지막 화학업종 부지 26만 9456㎡도 있다.

황성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기도가 20년 전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해 현재 IT, BT 등 1300여개 기업이 79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황해경제자유구역청도 국제 기술협력을 위한 경제특구다. 평택·시흥·김포 등을 아우르는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교통·물류·산업기반 등 이점이 있는 3개 지역을 묶어 미래 자동차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평택은 제조 특화단지로 평택항 LNG기지를 연계한 수소생산시설과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를 설치할 예정이며, 김포는 전기차 테마도시로 설계해 스마트도시 특화모델 발굴을 통한 4차 산업과 관광도시로 육성, 시흥은 미래 자동차 연구중심 테마파크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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