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진 사진전, 평택시남부문예회관 전시관
7월 9~22일까지 전시, 개관식서 작품 소개


 

 

 

가깝고도 먼 북한의 풍경과 북한 주민의 일상을 담은 임종진 사진전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가 지난 7월 9일 시작해 오는 7월 22일 저녁 6시까지 평택시남부문예회관 전시관에서 펼쳐진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평택YMCA가 후원한 이번 사진전에는 <한겨레신문> 사진기자 출신으로, 현재 다큐멘터리와 사진심리치료의 경계점에서 치유적 사진행위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임종진 작가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전시 작품은 1990년대에 북한을 직접 방문해 주민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로, 임종진 작가는 한국과 북한  사회의 차이점보다는 “두 사회가 얼마나 같은가”를 사진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 둘째 날인 지난 7월 10일에는 개관식이 진행됐다.

개관식에는 임종진 작가를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윤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장, 양미자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송치용 경기도의회 의원, 임승근 더불어민주당 평택갑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시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소태영 평택YMCA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은 작가 인사말,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임종진 작가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윤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장은 “지역사회에 평화통일의 공감대 확산과 시민의식을 개선하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북녘의 일상을 담은 임종진 사진작가의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 사진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지역과 세대, 계층 간 많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한반도 평화통일의 분위기 조성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종진 작가는 “김대중 정권 당시 처음 북한을 방문했을 때, 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재잘거리는 아이들을 보았고 젊고 밝은 대학생들과 막힘없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며 “무엇이든 다를 것이라고 믿었던 묵은 관념들이 해체됐고, 사진을 통해 북한 사회와 한국 사회가 얼마나 같은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임종진 작가는 <한겨레신문>과 <월간 말>에서 사진기자로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 사진치유전문 공감아이 대표, 대안사진교육기관 달팽이사진골방 대표, 한국사진치료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 저서로는 <다 똑같디요>, <캄보디아 흙 물 바람 그리고 삶>, <천만개의 사람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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