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완료, 주차난 해소 기대
지하 84면 주차,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


 

 

 

평택시 합정동 평택소방서 남쪽 배미지구의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평택시가 주차장을 신축해 주차난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8일 평택시남부문예회관에서 열린 제3차 주민설명회에서는 배미공원에 지하 1층, 84면의 주차장을 신축하고 지상에는 지금처럼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배미공원 지하주차장은 오는 11월까지 도시계획 변경과 공원조성계획 등의 행정적 절차를 거친 후 2020년 상반기 주차장 조성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현재의 심각한 주차난도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평택시는 합정동 배미지구에 있는 지상 1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지상 4층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빌라 등 거주지와의 거리가 불과 1~2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아 일조권 침해가 불가피하다는 주민들의 반대 의견에 따라 이번에 최종 배미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신축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번에 확정된 합정동 969번지 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은 대지면적 5233㎡, 연면적 3133㎡에 지하 1층만 신축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유지하게 되며 차량 84대를 주차할 수 있다. 공사비는 55억 원이 투입되며 철거비와 조성비, 정비공사비 등으로 7억 4500만원이 추가로 투입된다고 평택시는 밝혔다.

배미공원 지하주차장에는 ▲장애인주차 3대 ▲일반주차 51대 ▲확장형주차 27대 ▲전기차주차 1대 ▲경형주차 2대 등 모두 84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평택시는 지하주차장 84면과 기존 공영주차장 주차 면수를 합하면 당초 예상했던 주차 규모 140여대에 근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3월에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1차 주민설명회, 4월부터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당초 제시했던 합정동 973-9번지 공영주차장을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변경하는 안은 연면적 3580㎡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신축돼 141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공사비는 68억 원이 투입되고 매몰비용은 발생하지 않지만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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