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민족학교 청소년 한국방문
무봉산청소년수련원을 기점으로 다양한 한국체험 눈길


 

 

 

평택시무봉산청소년수련원과 엘린디 ‘하늘바다’가 공동으로 주관한 ‘러시아 사하공화국 청소년 한국문화 체험캠프’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야쿠츠크 민족학교 청소년 14명과 지도자 7명이 참여한 한국문화체험캠프에서 러시아 청소년들은 무봉산청소년수련원을 숙소와 활동 베이스캠프로 삼고, 평택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수원과 화성, 영월 등에서 다양한 탐방활동과 청소년들과의 교류활동을 펼쳤다.

한국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목적으로 화성시청소년수련관 방문과 교류, 경기도차세대융합기술원을 방문해 인류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으며,  에버랜드와 강원도 영월군 유네스코 유산으로 선정된 장릉에서의 한복체험, 동강 사진박물관, 청령포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에서는 평택항 탐방, 가스공사 방문, 농심 공장 방문, 농업기업 팜에이트 등 산업현장 탐방과 함께 평택생태원 탐방, 부락산 산림체험장을 찾아 신나는 모험 챌린지 활동을 펼쳤고, 소사벌초등학교 현악5중주단 ‘굿프렌즈’와는 청소년 음악교류 활동도 펼쳤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고려인 4세 유 일리야(15세, You Ilya)군은 “증조할아버지의 조국인 한국을 직접 방문하여 정말 뜻 깊었고 다양한 체험들로 한국을 이해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한국 모든 방문지마다 환대를 해준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또래 친구들과 함께 음악과 놀이로 공감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활동을 공동 주관한 조인진 엘린디 ‘하늘바다’ 이사장은 “2018년도 첫 연수를 시작으로 매년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을 이용한 연수활동이 지속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청소년들 간의 직접 교류, 홈스테이 등 러시아 학생들이 평택의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과 평택 청소년들의 러시아 방문과 교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청소년재단과 평택시무봉산청소년수련원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해 지역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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