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심사 제도로 발주 전 원가 적정성 심사
2019년 상반기, 공사 24억·용역 6억 절감


 

 

 

평택시가 각종 사업의 발주 전 원가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계약심사 제도 운용으로 2019년도 상반기에만 예산 29억 8500만원을 절약했다고 지난 7월 10일 밝혔다.

평택시의 계약심사 운영 내용을 보면 공사 98건에서 23억 8800만원을, 용역사업 52건에서 5억 97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2010년부터 감사관 기술감사팀에서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잘못 산정된 물량과 단가, 각종 제 비율을 조정하는 한편, 현장 확인을 통해 여건에 맞지 않는 불필요한 공정을 없애고 시공 방법을 개선하는 등 설계오류로 인한 예산 낭비를 최소화해 지방재정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도모해 왔다.

서원영 평택시 감사관 기술감사팀장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양적 규모 확대로 각종 개발사업 수요가 커짐에 따라 매년 사업예산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적정한 원가 산정을 통한 예산절감도 중요하지만, 실적을 위한 무조건적인 감액보다는 공공사업의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인 비용 산출로 발주부서의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택시는 재정 운영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사업 추진의 타당성, 적법성 등을 세세하게 검토하는 한편, 지속적인 이행실태 점검을 통한 심사제도의 정착으로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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