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S 제도 시행 이전보다 0.1% 상승에 그쳐
농약허용기준, 교육·홍보로 생산자 인식개선

‘PLS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 첫해인 올 상반기에 실시한 잔류농약 검사결과, 부적합률이 많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1.0%의 낮은 부적합률을 보여 제도의 연착륙 가능성을 예고했다.

잔류 농약기준이 강화된 올해 결과는 PLS제도 시행 전인 지난해 부적합률 0.9%와 거의 비슷한 수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수원, 구리, 안양, 안산 등 4개 검사소에서 진행된 전체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4518건 중 ‘부적합’으로 드러난 건은 45건으로, 부적합률은 1.0% 수준이었다.

품목별로는 참나물이 8건 17.8%로 가장 많았으며 ▲상추 6건 13.3% ▲근대 ▲얼갈이배추 각각 4건 8.9% ▲시금치 ▲열무 각각 3건 6.7% ▲미나리 ▲쑥갓 ▲알타리잎 각각 2건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검출된 잔류농약은 총 18종으로, 성분별로는 ▲프로사이미돈 17건 36.9% ▲플루퀸코나졸 5건 10.9% ▲메타벤즈티아주론 4건 8.7% ▲클로로탈로닐 3건 6.5% ▲클로로피리포스 3건 6.5% 등 살균제가 대부분이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PLS 도입으로 규제대상 이외의 농약 사용이 원천 금지되고 품목별 잔류농약 허용기준도 강화됨에 따라 부적합률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적합률이 크게 증가하는 등의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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