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교통망 복선전철화와 역 신설 타당성 조사
GTX 노선 평택 연장 등 내년 6월까지 연구용역

평택시가 7월 16일 종합상황실에서 ‘철도교통망 복선전철화 및 역 신설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를 가진 가운데 이번 용역에서는 남북과 동서를 잇는 철도를 중심으로 경제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타당성조사에서는 ▲GTX-A 노선 지제역 연장 타당성 분석 ▲GTX-C 노선 지제역 연장 타당성 분석 ▲평택~포승을 잇는 평택선 복선전철화와 역 신설 ▲평택항 연장사업 타당성 분석 ▲신안산선+서해선 평택 연장과 역사 추가 설치 사업 타당성 분석 ▲지제역과 안중역 복합환승센터 구상 ▲평택 구도심과 고덕국제신도시 연계 교통시스템 분석 등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이번 용역에서 집중 조사하게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 노선은 파주시 운정에서 화성시 동탄을 잇는 GTX-A 노선, 그리고 양주시에서 수원시를 잇는 GTX-C 노선 등 2개 노선으로 GTX-A 노선은 동탄에서 연장하고, GTX-C 노선은 수원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타당성조사를 맡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두 가지 노선 중 GTX-C 노선 연장이 더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왕복 2개의 복선 철로가 있는 GTX-A 보다는 왕복 4개의 복복선 철로가 있는 GTX-C 노선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평택 남부지역 시가지에서 포승을 연결하는 평택선은 화물 운반을 위한 단선철도로 오성~안중역까지는 2021년, 안중역~평택항까지는 2020년 건설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었으나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노선에 철로 하나를 더 건설해 복선철도로 만들고 화물 운반뿐 아니라 여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정차역 신설, 평택항 연장도 검토하게 된다.

평택선과 연결을 추진하고 있는 평택~부발간 철도 역시 단선철도인 만큼 두 철도를 복선철도로 바꾸는 방안도 조사할 계획이다. 평택~부발간 철도는 KTX가 다니는 강릉까지 연결된다.

화성시 송산에서 홍성군을 잇는 서해선의 평택 연장과 역 신설도 검토하며, 지제역과 안중역 복합환승센터와 구도심~신도시를 연계할 교통시스템도 연구하게 된다.

한편, 이번 용역은 2020년 6월까지 진행되며 올해 안에 중간결과를 내 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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