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사위예술단, 지화자 프로그램 운영
경기전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 진행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법인 소리사위예술단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무형문화재 제8호 살풀이’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지화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화자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와 관련 있는 개인·단체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도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 전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소리사위예술단은 지난 4월 ‘경기 전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참가자를 모집해 현재 20여 명의 어르신이 ‘지화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5일 첫 교육이 시작됐으며 오는 10월 26일까지 평택북부노인복지관 3층 무용연습실에서 매주 수요일 모두 20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지화자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평소 쉽게 배울 수 없는 살풀이를 직접 배움으로써 건강을 지키고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화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정숙(여·64) 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어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다”며 “매주 수요일만 기다려지는데 지화자 프로그램 이후에도 관련 프로그램이 지속해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김현자(여·68) 씨는 “지화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살풀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는데 막상 배워보니 굉장히 재미있다. 시간과 건강이 허락한다면 계속해서 참여할 것”이라며 “많은 인원이 무용을 배우기에 장소가 협소한 것은 다소 아쉽다”고 전했다.

전문 강사인 고희자 소리사위예술단장은 “살풀이는 평택 어느 곳에서도 배우기 힘든 무용이기에 경기도 공모 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북부노인복지관에 대관을 신청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아주 열심히 배우고 있어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지속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0월 중에는 모든 회원과 함께 성과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리사위예술단은 지난 7월 16일 평택북부노인복지관과 공동 발전 협력기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향후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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