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까지, 지원 가구당 최대 100만원 지원
평택 세교동 등 행복마을관리소 설치 17곳 대상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사랑 애愛 집 고치기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7월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간단한 집수리가 필요하지만, 복지제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도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집수리 사업 예산 2800만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사랑 애愛 집 고치기 사업’으로 예산 6700만원을 확보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역주민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 행복마을지킴이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올해 11월까지 1가구당 최대 100만원 범위 내에서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 지역은 ▲평택시 세교동 ▲고양시 관산동, 정발산동 ▲시흥시 정왕본동 ▲부천시 오정동, 심곡2동 ▲군포시 산본1동 ▲안산시 일동, 광덕마을 ▲광주시 경안동 ▲하남시 신장1동 ▲양주시 산북동 ▲포천시 일동면, 신읍동 ▲양평군 청운면, ▲여주시 여흥동 ▲의정부시 의정부1동 등 17개 지역이다.

경기도는 대상 지역 대부분이 30년 이상 오래된 단독주택 밀집 지역으로, 정책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주택 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리비 지원을 원하는 가구가 시·군별로 설치된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 요청하면, 행복마을지킴이가 방문 실사를 통해 시·군 자원봉사센터에 추천하고 기능을 갖춘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재료를 구매해 재능기부로 집수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 보관 ▲공구 대여 ▲환경 개선 등 주민생활 불편사항 처리를 위한 거점으로 구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동네관리소다.

경기도는 지난해 군포와 안산 등 5개 지역에서 행복마을관리소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평택시 등 13개 시·군, 17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10개 시·군에서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 중이다.

권금섭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은 “시범사업 기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기 감지 화재경보기 설치 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계속해서 생활 밀착형 시민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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