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 수립, 단계별 인프라 확충
신남방·대중국 교역 중심축, 연간 1억 1100만톤 처리


 

 

 

전국 12개 신항만의 중장기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이 8월 2일 고시됨에 따라 평택항은 신남방·대중국 교역의 중심축으로 자동차·잡화·양곡·제철 등 배후 산단 지원과 대중국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한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거듭나게 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번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따라 평택항은 2040년까지 재정 1조 2280억 원, 민자 1조 6028억 원 등 모두 2조 8308억 원을 투자해 부두 17선석, 배후부지 696만㎡, 배후도로 16.4㎞를 추가로 조성하고, 2040년에는 연간 1억 110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역능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항만 개발은 미세먼지와 악취 저감 등 항만환경 개선과 도시와의 공존체제 구축을 위해 ▲친수시설 확충 ▲밀폐형 하역시스템 도입 ▲항만 접안·정박 시 고유황 연료유 사용 중지 ▲육상전기 사용을 위한 동부두 컨테이너부두 육상전원공급시설 설치 등으로 청정 항만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홍근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장은 “이번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따라 신항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평택항이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2개 신항만에는 평택항, 부산항 신항, 광양항, 목포신항, 포항영일만항, 보령신항, 울산신항, 인천북항, 인천신항, 새만금신항 등 기존 10개소와 제주신항, 동해신항 등 신규 2개소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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