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최초, 학대 피해 아동청소년 안전 보금자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민·관 협력, 심리상담 등 지원


 

 

 

학대 피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그룹홈이 7월 24일 평택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지원하고 사회복지법인 고앤두가 운영하게 될 ‘스마일하우스 4호’는 학대 피해로 고통 받는 아동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역사회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심리치료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희망스튜디오는 스마일하우스 4호에서 생활하는 아동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 일상 생활로 돌아 갈 수 있도록 8월부터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꾸려 특별 봉사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대피해를 받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그룹홈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국가 지원 부족과 민간단체 역량의 한계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었다. 이번 스마일하우스 4호의 개소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기업재단과 정부, 지역사회복지법인 등 민·관이 협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희망스튜디오는 평택지역에 학대 피해 아동청소년 그룹홈이 없음을 인지하고 올해 초부터 평택시, 사회복지법인 고앤두와 함께 스마일하우스 4호 개소와 운영을 준비해 왔다. 평택시는 스마일하우스 4호가 평택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평택시 차원의 복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희망스튜디오는 학대피해로 고통 받는 사각지대 아이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룹홈 공간지원사업 스마일하우스와 전문 심리상담 지원사업 스마일테라피, 스마일게이트 임직원과 결연 후원을 통한 자립지원사업 스마일도너 등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6년에는 학대피해 여성 아동청소년을 위한 보호시설인 수원 나자렛집을 리모델링한 스마일하우스 1호를 개소했으며, 2017년에는 민간 최초로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미등록 이주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2호를 경기도 안산시에 마련했다.

또한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IQ71~84 수준의 지능으로 인해 학습과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으나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장애인과 비장인 경계에서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3호’를 경기도 안산 단원구에 문을 열었다.
권연주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스마일하우스는 그룹홈의 기능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대피해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기관, 기업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희망스튜디오는 아동청소년들의 보호와 성장, 자립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사각지대 문제를 발굴해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외담당 사장 등 스마일게이트 관계자와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김영해·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 이해금 평택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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