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제2회 평택시민협치아카데미 개최
신남희 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관장 초청강연


 

 

 

평택시가 공공의 문제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며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제2회 평택시민협치아카데미’를 지난 7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협치아카데미에는 평택시도서관, 정책기획과 등 관련 부서 공직자와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관계자, 작은도서관 운영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협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신남희 은평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관장은 ‘마을이 된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시민의 참여와 여러 제도가 융합된 창의적인 공공도서관의 탄생 과정과 운영사례를 설명해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신남희 은평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관장은 “은평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이 다른 공공도서관과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시민이 ‘우리 도서관’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은평두레생협, 생태보전시민모임, 어린이도서연구회 등의 주민모임으로 설립된 협동조합과 은평구청 행정부서간의 협업과 이를 연결하는 중간지원 주민활동가의 역할이 협치를 이룰 수 있었던 큰 매개체였다”라고 협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도서관 설립과정에서 주민 참여로 이룬 성공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수익이 없는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위탁·운영할 때, 위탁기관의 공공성 확보와 사회적 경제조직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점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최윤수 평택시 정책기획과장은 “협치아카데미를 통해 시민참여 정책의 효과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협치 사업을 발굴하고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소통하는 자리로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3회 평택시민협치아카데미는 오는 8월 29일 ‘시민이 돌리는 지역의 다른 돈-지역화폐’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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